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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referrerpolicy="no-referrer" style="text-align: center" src="https://cdn.zigcou.com/uploads/20250622/c256ccd484b986d70c3fe4d7a074a707299c8f4b146bd573ffd6bd59805182c7.png"></p><p></p><h4>주가 상승 기대감에 신용거래 잔고 급증</h4><p>코스피가 약 3년 반 만에 3000선을 돌파하자 주식시장에서는 상승에 베팅하는 ‘빚투(빚을 내서 투자)’와 하락에 대비한 ‘공매도’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20일 기준 코스피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1조 5614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0.6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9조 원 초반에서 약 28% 늘어난 수치다.</p><p></p><h4>금융주 중심으로 쏠린 개인 투자</h4><p>업종별로 보면 증권과 은행 부문에서 신용 잔고 증가세가 뚜렷했다. 증권업종은 98.24%, 은행은 58.6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승 기대감이 집중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활성화와 상법 개정 수혜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p><p></p><h4>주가 하락에 대비한 공매도도 급증</h4><p>반면, 단기간 내 급격히 상승한 지수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대표적인 하락 베팅 지표인 공매도 잔고는 지난달 30일 6조 7502억 원에서 이달 18일 7조 8556억 원으로 16.37% 증가했다. 이는 시장 내 일부 투자자들이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p><p></p><h4>전문가들 “과열 아냐 vs 숨 고르기 필요”</h4><p>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스피의 향방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대비 시총 비율이 과거 평균 수준과 비슷해 아직 과열로 보기는 어렵다”며, “하반기에도 업종별 순환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상승 흐름은 실적보다 심리 개선에 기반한 만큼 3000선 부근에서 일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p><p></p><p></p>

주가 상승 기대감에 신용거래 잔고 급증코스피가 약 3년 반 만에 3000선을 돌파하자 주식시장에서는 상승에 베팅하는 ‘빚투(빚을 내서 투자)’와 하락에 대비한 ‘공매도’가 동시에

코스피 3000 돌파 후 ‘빚투’와 공매도 동반 증가…투자심리 엇갈린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