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img referrerpolicy="no-referrer" style="text-align: center" src="https://cdn.zigcou.com/uploads/20250604/8a2c5080383b9a8845b7c3c555c5d323a267decff5cb68e40eb780cf9ad3477b.png">17년 만에 깨진 ‘취임일 하락 징크스’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일인 4일, 국내 증시가 2% 넘게 급등하며 오랜 징크스를 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6% 상승한 2770.84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통령 취임 당일 주가가 오른 것은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이후 17년 만이다.13대 노태우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첫날에는 대부분 증시가 하락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 취임일에는 4.53% 급락했고, 윤석열 대통령 역시 2022년 취임일에 0.55%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흐름을 뒤집은 배경에는 새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과 명확한 경제정책 방향이 자리하고 있다. ‘코스피 5000 시대’ 공약에 투자심리 회복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강력한 자본시장 공약을 내세웠다. 상법 개정 재추진, 자사주 소각 의무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지배구조 개선 등의 계획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됐다.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새 정부가 주식시장 부양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가운데, 여당의 과반 의석으로 인해 정책 추진 동력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내수 부양 기대감에 소비주 강세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내수 경기 부양책이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30조 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비상경제TF 가동 방침도 취임사에서 밝혀졌다.이날 내수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BGF리테일(7.56%), 이마트(3.31%), 농심(2.96%), 신세계(2.58%) 등 소비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방증했다. ‘허니문 랠리’ 가능성…PER 낮아 밸류 매력 부각증권가에서는 새 정부 출범 후 단기 랠리, 이른바 ‘허니문 랠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제13~20대 대통령 출범 이후 1년간 코스피 평균 상승률은 15.4%에 달했다.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국내 증시는 지난해 연말 PER이 8.13배까지 하락한 뒤 최근 9.15배까지 반등했지만, 여전히 10년 평균치인 10.3배에는 못 미치는 저평가 상태다.황성진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역대 정권 초기 PER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고, 이번 정부 출범 역시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시작해 정책 효과에 따라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서울매거진 강산영 &lt;Copyright ⓒ 서울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17년 만에 깨진 ‘취임일 하락 징크스’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일인 4일, 국내 증시가 2% 넘게 급등하며 오랜 징크스를 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6% 상승한 27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코스피 2.66% 급등…17년 만에 ‘취임일 징크스’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