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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img referrerpolicy="no-referrer" style="text-align: center" src="https://cdn.zigcou.com/uploads/20250615/4c4411a207d2107ef9166077a487ed9c0bcb58235a1d85f14802aa46352c6d89.png">1조 원 넘는 자금 유입…1년 반 만에 최대 규모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블룸버그와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에는 이달 들어 10일까지 약 7억7285만 달러(한화 약 1조584억 원)의 순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8개월 연속 자금 유출 끝…5월부터 뚜렷한 매수세 전환해당 ETF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줄곧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지난 5월부터 2억7446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으로 전환되더니, 이달 들어 매수세가 더욱 강해진 상황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함께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대표 패시브 상품에 유입 집중…한국 증시 ‘기초 체력’ 반영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는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패시브 ETF로, 이 같은 자금 유입은 한국 시장 자체의 매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TF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B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NAVER, 현대차 등 국내 시총 상위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전자(20.8%)와 SK하이닉스(10.94%) 비중이 특히 높다.수익률도 상승세…타 신흥국 ETF보다 앞서최근 2주간(5월 29일~6월 12일) 해당 ETF의 주가는 12.85% 급등해 같은 기간 ‘아이셰어즈 MSCI 신흥국 지수’(3.79%)나 ‘아이셰어즈 MSCI 대만 지수’(6.53%)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의 대형주 중심 상승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외국인 자금 유입, 코스피 상승의 견인차 역할ETF 자금 유입은 대형주 주가 상승을 견인하며 코스피 지수 전반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의 패시브 자금이 주도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외국인 지분율 낮아…추가 유입 여지도 충분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은 약 31.4%로, 과거 10년 평균인 33.3%에 못 미친다”며 “지분율 측면에서 보면 아직도 외국인 자금 유입 여지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외국인 자금의 유입 흐름이 이어진다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매거진 강산영 &lt;Copyright ⓒ 서울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1조 원 넘는 자금 유입…1년 반 만에 최대 규모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블룸버그와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미국 ETF, 한국 주식에 ‘뭉칫돈’ 투자…코스피 상승에 외국인 자금 쏠림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