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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referrerpolicy="no-referrer" style="text-align: center" src="https://cdn.zigcou.com/uploads/20250612/d14b6f12b24351a4cc4323d55af9311dadf46414945de703e94e987643ca76cf.png"><h3> 외국인, 새 정부 출범 후 반도체에 1.5조 ‘올인’</h3>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허니문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대표 반도체주에 자금을 집중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4일부터 11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8691억 원)였으며, 삼성전자(7917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두 종목에 들어간 자금만 총 1조5608억 원에 달해, 이 기간 전체 외국인 순매수액(약 4조3000억 원)의 34%를 차지했다.<h3> 삼성전자, 외국인 매도 1위에서 매수 상위권으로 ‘급반전’</h3>지난달까지만 해도 외국인들이 1조2700억 원 규모로 순매도했던 삼성전자가 이번 달에는 순매수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글로벌 증시 상승세 등 대외 여건 변화가 외국인 수급을 다시 유도한 결과로 풀이된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HBM 출하량 증가와 단가 상승이 양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반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h3> 외국인 순매수 둔화…‘상승 이끌지만 확산은 미지수’</h3>하지만 코스피 상승세가 외국인 자금 유입에 기반한 한정적 흐름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등 특정 업종에 집중되고 있어, 전체 시장 체력이 개선됐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6월 4일 1조1990억 원에서6월 11일 3730억 원으로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h3> 연기금은 카카오에 ‘러브콜’…정책 수혜 기대감 반영</h3>같은 기간(6월 4일~11일) 연기금은 카카오를 635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9일 3만6000원대였던 주가가 최근 5만1000원대로 올라서며 1개월 만에 40% 가까이 급등, 최근 6거래일 동안의 상승률만 20.37%에 달한다.이는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AI 산업 육성 정책 발표,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 등 정부의 핀테크·디지털 정책 추진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다.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생태계 확장과 핀테크 결제액 증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며, “정책 방향성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h3></h3>외국인 투자자, SK하이닉스·삼성전자에만 1.5조 베팅, 전체 순매수의 34% 집중삼성전자, 순매도 1위에서 단숨에 순매수 상위권 복귀외국인 매수세는 다소 약화 조짐, 지수 상승 확산엔 한계 우려연기금은 카카오에 집중 투자, 스테이블코인·AI 정책 수혜 기대감 반영새 정부의 자본시장 드라이브 속에 외국인과 연기금의 ‘선택과 집중’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대형 자금의 향방이 향후 코스피 추세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서울매거진 강산영 &lt;Copyright ⓒ 서울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외국인, 새 정부 출범 후 반도체에 1.5조 ‘올인’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허니문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대표 반도체

외국인, 반도체 대형주에 1조5000억 ‘집중 베팅’…정책 기대에 카카오도 반등 가세